오늘은 거제도 하루 여행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게제도는 여러 번 갔었지만 이번에는 '매미성'이라는 곳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이라는 말을 들어서 기대를 한 컷 안고 '매미성'을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거제도는 남해 바다와 통영과도 가까워서 여행 코스로 가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통영에서 1박, 거제도에서 1박, 남해에서 1박, 이렇게 3박4일 코스로 여행 코스를 짜면 아주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매미성'에서 관광을 하고 돌아오는 당일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2005년에 결혼했습니다. 결혼식 불과 며칠 전에 대한항공이 파업하는 바람에 모든 여행 일정이 취소되고 좌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결국 20년만에 파업을 했고 그 때가 우리 부부 결혼식 때 였습니다.
저는 신혼여행의 모든 일정을 다시 짜야 했습니다.
결국 거제도로 차를 몰고 아무 계획없이 떠났던 기억이 새록 새록 있습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거제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저희 부부 신혼여행담으로 아주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오전 9시반에 부산에서 출발~
40분 정도가 지난서 거가대교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거가대교
▼ 날씨가 좀 흐리네요.
거가대교 휴게소는 2번째 방문했습니다. 부모님과 예전에 한 번 방문한 적 있는데 그 때는 휴게소가 완성된지 얼마되지 않은 터라 먹거리 종류가 몇가지 되지 않았는데.. 요즘은 많이 늘었습니다.
▼ 쉬는날이라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주차장이 만차입니다.
매미성
▼ 달리고 달려서 매미성 가는 남파랑길에 도착했습니다. 여기 공영 주차장도 만차라 갓길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 복항 마을입니다.
여기서 5분 정도 더 걸으면 목적지인 매미성입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매미성 들어가는 입구에 이런 게시판이 있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백순삼 씨가 작물을 보호하려고 만든 성이라고 합니다.
▼ 입구에 핫도그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커피와 핫도그로 요기를 좀 달랠 수도 있습니다.
▼ 아직도 입구입니다. 큰 나무가 바람에 한들거립니다. 나무 그늘에서 또 수다를 떨다가 걷기 시작했습니다.
▼ 내려가는 길에 어묵, 떡뽂이, 토스트, 편의점도 있습니다.
▼ 지나는 길에 또 하늘이 배경이 되는 큰 나무가 있습니다.
▼ 드디어 매미성에 도착했습니다.
▼ 매미성 꼭대기에 오르는 길입니다.
▼ 몽돌 바닷가에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따뜻한 햇볕에 기분이 좋습니다. 멀리서 배 한척이 다가옵니다.
▼ 멀리 풍경이 아련합니다. 반대편 섬에 민박인지 호텔인지 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남편은 사진 기술이 꼭 있어야 합니다.
▼ 이런 성벽을 모두 개인이 지었다니 새삼 대단합니다.
▼ 사진 찍을 좋은 스팟이 꽤 많이 있습니다.
해물천국
▼ 점심은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최강 달인 김정숙의 해물천국"에서 먹었습니다.
▼ 메뉴판입니다.
▼ 해신탕입니다. 비주얼이 화려합니다.
점심 먹고 하루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을 재촉했더니 부산까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