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맛집] 옛날 감성이 그대로~ 서초갈비
가끔 돼지갈비 생각이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숯불에 구운 돼지를 상추쌈에 싸서 입안에 가득 넣는 상상을 하면서 오랜만에 '서초갈비'를 찾았습니다.
서초갈비는 현재 기존 사장님 아들이 대를 이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당이 대를 이어서 꾸준히 우리와 함께 공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초갈비는 숯불에 돼지갈비를 구워서 갖가지 쌈과 장아찌와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먼저 돼지고기 양념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옵션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금방 질리지 않고 고기를 계속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서초갈비 입구입니다. 부전역 맞은편 도로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래된 간판이 그동안의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사장님 항상 숯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서초갈비 매장 내부입니다. 오래된 느낌이 물씬 납니다. 그래서 여기 오시는 분들은 아마도 단골이 많을 것 같습니다. 장사 시간도 요즘은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총 6시간만 하는데요. 저희는 6시쯤 방문했는데 거의 자리가 없습니다.
서초갈비 메뉴입니다. 왕갈비는 요즘 제공이 안 되는 것인데 재료가 소진된 건지 없다고 하십니다. 저희는 서초갈비를 주문했습니다. 2명이 방문해도 최소 3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1인분이 230g이니 남자 두 명이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양입니다. 고기와 밥을 함께 먹어야죠. 서초갈비 3인분 + 공깃밥 + 된장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고기를 나오기 전에 밑반찬을 줍니다.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쌈, 짱아찌, 양파, 마늘, 깍두기, 김치, 간장, 무쌈, 파채 등이 제공됩니다.
된장찌개, 김치찌개가 제공됩니다. 된장찌개는 주문했고 사장님이 김치찌개는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김치찌개 밥을 슥슥 말아서 먹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갈비는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합니다. 타지 않게 자주 뒤집어주고 확인해야 합니다. 마늘도 노릇노릇 잘 구워냅니다. 혹시 탄 부분이 있으면 가위도 제거해줍니다.
갈비 한점을 간장에 푹 찍어서 먹으면 풍미가 입안에 확 퍼집니다. 그리고 숯불향이 입맛을 돋워줍니다. 3인분 굽는 동안 불판을 한 번 교체했습니다. 불판 교체하면서 먹는 게 끊어질 수 있으니 한 판 굽고 불판을 바로 교체해서 고기를 올려두고 이미 구운 고기를 먹으면 됩니다. 이 루틴이 중요하니 꼭 이렇게 해보세요~
구운 돼지갈비를 둥글게 줄을 세웠습니다. 아내가 고기 잘 굽는다고 칭찬을 해줍니다. 쌈에다가 고기도 싸줍니다. 가정의 평화는 돼지갈비를 먹으면 찾아옵니다. 오늘 아내와 맛있게 돼지갈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했네요. 집으로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도 먹고 배가 남산만큼 커졌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